[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도르트문트가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9패째(4승 2무)를 당했다. 분데스리가 18개팀 가운데 14일 현재까지 가장 많은 패배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분데스리가’ 15라운드 헤르타베를린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40분 율리안 쉬버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쉬버는 지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헤르타베를린으로 이적한 공격수다. 쉬버 입장에선 전 소속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셈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6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이기며 부진을 탈출하는 듯했다. 헤르타베를린까지 꺾는다면 중위권까지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다시 무너지며 추락했다. 순위는 14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이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도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치로 임모빌레, 피에르 오바메양, 아르디안 라모스 등 공격진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마츠 훔멜스, 루카스 피슈첵, 네벤 수베티치 등 주전 수비진이 모두 돌아오고도 부진하다. 총체적 난국이다.

도르트문트는 1월 휴식기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대 팀은 볼프스부르크와 베르더브레멘이다. 특히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어 까다롭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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