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선두 도약을 꿈꾸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첼시(1위)나 맨체스터시티(2위)의 자리를 원한다”며 승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팀을 이끄는 판 할 감독은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시즌 초반 주전의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3위까지 성적을 끌어 올렸다.

특히 최근 5연승 중 4경기에서는 모두 2득점 이상의 ‘멀티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에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다. 판 할 감독은 “좋은 흐름을 탔다. 부상자도 4명에 불과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3-0으로 승리를 했는데, 사실 6-0의 스코어가 나올만한 내용의 경기였다. 결과를 더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했다. ‘지속성’이 문제였다. 2-1 승리로 장식한 사우샘프턴전이 화두였다. 판 할 감독은 “당시 경기 3일 전만 해도 정말 훈련 내용이 좋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 내용은 엉망이었다. 승리했지만 필요 없이 소유권을 자꾸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당시 경기에서 90분간 맨유가 기록한 슈팅은 단 3회에 불과했다.

판 할 감독은 “5연승이라는 결과는 좋지만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성이다”며 “지금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두가 더 행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속적으로 부상자 수를 줄인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 앙헬 디 마리아 외 큰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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