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김진수(22, 호펜하임)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돋보였지만, 수비는 불안했다.

김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안방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의 '2014/2015 독일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호펜하임은 3-2로 이겼다.

김진수는 지난 22일 바이에른뮌헨과의 12라운드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로 꾸준히 마르쿠스 기스돌 호펜하임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주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적극적인 오버랩핑으로 왼쪽 측면에서 호펜하임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발을 활용해 프랑크푸르트 수비를 괴롭혔고, 무난한 연계플레이도 빛났다. 날카로운 크로스도 몇 차례 시도했다.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하는 사이 수비는 불안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어려웠다. 실점 장면에서도 김진수의 실수가 있었다. 후반 12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테판 아이그너의 슈팅을 지켜보기만 했다. 32분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할 때에도 공격 진영에서 수비에 늦게 가담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진수에 박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김진수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독일에선 낮은 숫자일수록 점수가 높다.

프랑크푸르트를 잡은 호펜하임은 7위에 도약했다. 다음 상대는 손흥민이 버티는 바이엘04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공격이 좋은 팀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 등 2선과 측면에서 뛰는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다. 김진수의 수비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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