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29)가 레알마드리드가 20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알메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델 메디텔라니오에서 열린 UD알메리아와의 '2014/2015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서 2골을 넣으며 레알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전반 34분 이스코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39분 베르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42분 가레스 베일이 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36분과 43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여유롭게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알은 지난 9월 17일 FC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1차전서 5-1로 이겼다. 이 경기를 포함, 약 세 달 동안 치른 20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2경기, 코파델레이 2경기, UCL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호날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에서 25골을 넣었다. UCL에서도 5골을 보탰다. 레알이 20연승을 거둔 기간에만 리그에서 23골, UCL에서 5골을 넣었다. 3달 사이 28골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아직 전체 일정의 3분의 1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30골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13골, UCL서 8골을 넣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보다 득점에서 앞선다. 호날두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20연승을 거두는 사이 병행하는 세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지키고 있고, 코파델레이 16강에 진출했다. UCL 조별리그서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라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은 이미 숙적 FC바르셀로나가 2005년 10월 23일부터 2006년 1월 23일 사이에 남긴 18연승 기록은 깼다. 이제는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프로축구팀의 최다연승 기록은 브라질리그의 쿠리치바가 갖고 있다. 쿠리치바는 2011년 2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24연승을 기록했다. 레알은 4승을 추가하면 타이를 이루고, 5승을 더 거둘 경우 새롭게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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