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태경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가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위르겐 클롭(47) 감독의 사임설도 불거지고 있지만, 그는 팀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0-2로 패했다. 경기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34분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의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치른 13번의 리그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단 3번뿐이다. 나머지 10경기에서 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도르트문트의 끝없는 추락에 클롭 감독의 경질과 사임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클롭 감독은 취재진들에게 “책임감은 중요한 것이고 나는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며 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감독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그때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클롭 감독은 손꼽히는 명장이다.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리버풀의 차기 감독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도 있었다. 당시 클롭 감독은 “아스널 팬들이 날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웃어 넘겼다. 타 팀들의 관심에도 그의 마음은 온통 도르트문트에만 집중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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