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스페인프리메라리가는 올 시즌에도 ‘빅3’의 경쟁이다.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1위부터 3위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세 팀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이하 한국시간) 사이에 열린 ‘2014/2015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겼다. 팀간 승점 차는 2점씩. 한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승점 33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레알의 기세가 가장 좋다. 말라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리그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더해 16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하는 막강 공격력에다가 올 시즌에는 수비까지 단단해졌다. 레알은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만 내주며 단점이 없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까지 부진에서 탈출하며 빈 틈이 없다.

바르사도 리그 2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1점으로 레알을 추격 중이다. 상위권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 발렌시아에 1-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의 호흡을 점점 맞춰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레알을 따라갈 힘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틀레티코는 데포르티보를 2-0으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승점 29점으로 바르사와는 2점, 레알과는 4점 차. 디에구 코스타의 공백을 마리오 만주키치, 앙트완 그리즈만 등이 나눠서 메우면서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 선두권은 ‘어느 팀이 가장 먼저 쓰러지는가’의 경쟁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상위권팀에 덜미를 잡히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있을 맞대결도 우승 경쟁에 있어서 승부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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