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가 16연승에 성공했다.

레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각각 1골씩 터뜨렸다.

레알은 지난 9월 7일 바젤과의 UCL 조별리그 1차전서 5-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리그와 코파델레이를 더해 16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완벽에 가깝다. 일단 16경기서 59골을 넣었다. 이중 11경기에서 3골 이상 기록했을 만큼 공격력이 폭발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 아니라 벤제마,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득점력을 보여주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도 9골만 허용하며 조직력이 강해졌다. 무실점 경기도 8경기나 된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집중했던 과거 레알의 모습과 차이점이다. 16연승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2011년 9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15연승을 거둔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FC바르셀로나에 패해 16연승에 실패했다.

레알은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교적 대진이 쉽다. 코파델레이에서 3부 리그 팀인 코르넬라를 상대한다. 이후 셀타비고와 리그에서 만난다. 그 다음에는 UCL 조별리그 6차전 경기로 루도고레츠를 홈에서 만난다.

이 기세면 바르셀로나가 보유한 18연승 기록도 깰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005년 10월 23일부터 2006년 1월 23일까지 열린 18경기서 전승을 거둔 적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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