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아스널에 또 부상자가 나왔다. 매주 부상 소식이 들리고 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열린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대니 웰벡이 후반 15분 산티 카소를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2연패 탈출이다. 아스널은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 이전까지 스완지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연속해서 1-2로 패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리그에서는 지난 2일 번리전(3-0 승) 이후 1달여 만의 승리다.

그런데 찝찝한 부분이 있다. 나초 몬레알의 부상이다. 전반 22분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한 뒤 키에런 깁스와 교체아웃 됐다. 몬레알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몬레알은 그동안 원래 포지션인 왼쪽 수비가 아닌 중앙 수비로 뛰었다. 중앙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한 달 넘게 부상으로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웨스트브로미치전은 코시엘니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몬레알이 왼쪽 수비수로 돌아온 날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에 다시 구멍이 생겼다. 깁스가 있기 때문에 당장 큰 타격은 없으나 또 부상자가 나오게 되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개막 후부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며 고생하고 있다. 장기 부상을 당한 메주트 외질(10월~2015년 1월), 잭 윌셔(11월~2015년 2월), 마티유 드뷔시(9월~12월), 다비드 오스피나(10월~12월)뿐 아니라 11월에는 시오 월컷, 미켈 아르테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까지 다쳤다.

아스널은 추가 부상자가 나올 경우 힘겨운 12월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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