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진만 기자= 8년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크리스탈팰리스가 승격 일등공신 윌프레드 자하(맨유)의 재임대를 원하고 있다.

이안 할러웨이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자하를 다시 보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미래는 알 수 없는 법”이라며 28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재임대 의중을 드러냈다.

지난 1월 맨유와 이적 협상 후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데려온 측면 공격수 자하가 2-0 승리한 브라이튼알비온과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고, 마지막 승격 티켓을 걸고 싸운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의 페널티킥을 얻는 활약을 펼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것에 고무된 모양이다.

자하도 유소년 팀부터 프로 기회를 주고,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과 빅클럽 맨유 이적의 기회를 제공한 크리스탈팰리스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어 할러웨이 감독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그는 자하가 늘 우승 압박을 받는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할러웨이 감독의 발언과는 별개로 스티브 패리쉬 회장은 “우리 구단은 맨유측에 (재임대) 제안을 할 생각이 없다. 자하는 맨유로 가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선수에게 작별을 고했다. 자하도 “나는 맨유로 돌아가야 한다. 옛 팀의 건투를 빌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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