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인터뷰 석상에 나섰다. 2009년 레알마드리드 회장으로 복귀한 페레스 회장은 오는 6월 재선을 위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를 두고 둘러싼 잡음이 많았다. 선수단의 이적 문제도 무성하다. 페레스 회장은 모든 것을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명쾌하게 답했다.

무리뉴와 카시야스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위치로 데려다 주었다. 그가 오기 전까지 레알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6년 연속으로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난 선수단이 무리뉴 감독을 향해 반란을 일으킨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 카시야스가 고자질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다. 모든 선수들은 내게 무리뉴 감독이 지금까지 겪어본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저 아단이 더 좋은 상태에 있었고, 카시야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썼을 뿐이다. 내게 카시야스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메시와 호날두에 대해
난 메시를 좋아한다. 가능한 일이 된다면 그를 영입하고 싶다. 내게 있어 세계 최고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가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이길 바라고, 그가 역사상 최고의 레알마드리드를 구축하길 바란다.

새로운 감독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주 월요일에 안첼로티 감독의 입단식 행사가 열리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네딘 지단의 주도 속에 앞으로 4년 간의 팀 빌딩 계획이 수립될 것이다.

방출 선수에 대해
카카의 거취는 지단과 새로 올 감독이 결정할 것이다. 파비우 코엔트랑은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는 선수다. 떠날지 안떠날지 모르겠다.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사비 알론소는 우릭 보유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선수로나 사람으로나 최고다. 그와 함께 하는 것이 아주 좋다.

영입 선수에 대해
라다멜 팔카오는 대단한 선수지만 모나코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스코는 좋은 선수지만 그 포지션에 다른 선수들이 많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선수인지 모르겠다. 레반도프스키는 코파델레이 결승전을 관람하러 왔길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카르바할은 마드리드로 돌아올 것이다. 그는 우리 선수다. 이과인에겐 공식 제안이 없었다.

사진=스페인 일간지 '아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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