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비판이 더 큰 비난을 불렀던 것일까? 홈팬들의 야유를 비판했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30, 토트넘홋스퍼)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데바요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홈 경기보다 원정 경기가 편한다. 최소한 우리 팬들의 야유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일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였다.

토트넘이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리그 순위가 12위로 처지자 팬들이 선수들을 야유했고, 아데바요르는 이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아데바요르는 "가족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슬픈일이다.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해 선수들 모두 힘들다"며 홈 팬들의 분위기를 아쉬워했다.

자신의 발언이 영국 언론들에 의해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자 아데바요르는 곧장 해명에 나섰다. 아데바요르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몇몇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확실히 하고 싶다. 나는 토트넘 팬들을 절대 비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데바요르는 "나는 단지 그들이 좀 더 팀을 응원해 주기를 제안했을 뿐"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클럽을 사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발언이 자극적으로 보도된 데 대해 보다 진심어린 뜻을 전한 것이다.

아데바요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것 처럼 우리는 비난보다는 칭찬에 더 좋게 반응할 것이다. 우리는 좋아질 것이다. 기다려준다면 우린 발전할 것"이라며 팬들이 팀의 부진을 시간을 갖고 좀 더 참아달라고 부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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