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사우샘프턴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로날드 쿠만 감독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4연승을 거둔 사우샘프턴은 1위 첼시(29점)를 승점 4점 차로 쫓고 있다.

깜짝 돌풍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우샘프턴의 돌풍이 오랫동안 이어지자 영국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쿠만 감독은 1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쿠만 감독은 “불가능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만 감독은 “앞일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사우샘프턴이 지금처럼 잘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4위 이내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 승점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샘프턴 돌풍의 중심에는 신입생들의 활약이 있다. 쿠만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키 램버트, 아담 랄라나, 루크 쇼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을 잃은 팀을 오히려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두산 타디치, 그라치아노 펠레, 셰인 롱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해 팀에 녹아 들도록 했다.

롱은 레스터시티전에서 5분 사이에 연달아 두 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첫 골맛을 봤다. 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떠나면서 모두들 우리가 어려운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얻은 결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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