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보름여 남겨둔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순조롭게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요한 크루이프(67)의 지지를 얻었고, A매치에서 무난한 경기력으로 감각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해 약 70분 동안 활약했다. 수아레스가 전반 47분 하산 무아스 팔라타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이 경기에 앞서 지난 9일에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감독이자 정신적, 철학적 지주인 요한 크루이프가 “수아레스가 오면 리오넬 메시(27)와 네이마르(22)의 연계가 더 강화될 것이다. 지난 시즌의 연계는 그리 좋지 못했다”며 수아레스가 전력에 보탬이 될 거라는 긍정적 예상을 내놓았다.

원래 크루이프는 수아레스의 성공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지난 7월 인터뷰를 가진 크루이프는 “수아레스의 합류는 기쁘지만 세 명의 성향이 비슷해 시너지 효과가 나기보다 공격진의 파괴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입장이 변한 건 루이스 엔리케(44) 감독에 대한 신뢰 때문으로 보인다. 크루이프는 수아레스의 성공을 예견하는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지금 엔리케의 뜻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아레스는 14일 오만과의 A매치를 가진 뒤 바르셀로나에 복귀, 26일 열리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스페인프리메라리가 경기를 통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를 물어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첫 프로 경기다. 바르셀로나 데뷔전이기도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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