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앙헬 디마리아(26,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AS모나코로 갈 뻔 했다?

프랑스 언론 '르텐스포르트'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마리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이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닌 모나코행에 동의했다. 계약이 예정대로 성사됐다면 디마리아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보는 일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은 디마리아를 처분하려 했다. 몸값이 높은 디마리아를 팔고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서였다. 레알은 여러 팀을 물색했고, 가장 유력한 대상은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이었다. 하지만 PSG는 재정적페어플레이규정 위반으로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모나코였다. 모나코는 디마리아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결국 레알과 디마리아, 모나코는 이적에 동의하게 됐다. 그런데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 모나코 구단주가 위자료 4조 9천여억 원에 달하는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선수 영입도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그렇게 디마리아는 모나코가 아닌 새 팀을 찾아야 했다. 선수 보강이 시급했던 맨유는 5970만 파운드(약 1024억 원)의 거액을 제시해 영입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부자 구단들에 닥친 사정이 맨유에겐 기회가 된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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