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모로코에서 열릴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의 개최국인 모로코는 대회를 연기할 뜻을 밝혔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내의 국가대항전이다.

당초 대회는 2015년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모로코 정부는 CAF측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퇴치된 이후로 대회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모로코 보건부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이 있는 국가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올해 초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번지기 시작해 현재까지 4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만들었다. 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은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한편, 기니 대표팀에 소집됐던 라스 반구라(22, 라요바예카노)는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소속팀이 있는 스페인으로 복귀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선수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되면서 대표팀 소집에도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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