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7, FC바르셀로나)가 ‘핵이빨 사건’ 4개월 만에 우루과이 대표팀에 복귀해 활약했다.

수아레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화제를 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개월의 축구 관련 활동 금지와 A매치 9경기 출전 금지 등 강력한 징계를 내렸지만 이후 수아레스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면서 다소 완화됐다.

A매치 출전 금지 징계가 공식 경기를 제한되면서 친선경기에는 뛸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열린 한국, 일본과의 친선전에는 불참했지만 중동 원정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직접 골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전반 47분 하산 무아스 팔라타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팔라타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아레스의 활약으로 앞서간 우루과이는 후반 막판 나이프 하자지에 동점골을 내줬다. 자책골의 주인공인 팔라타가 만회의 도움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14일 오만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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