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비드 비야(뉴욕시티)가 옛 동료 차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의 ‘불만설’을 반박했다.

34세로 노장 반열에 든 차비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려 마음먹었다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설득에 따라 한 시즌 더 남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는 이반 라키티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기용되고 있다. 차비는 후보에 가깝다. 차비가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 인터뷰를 가진 비야는 차비가 바르셀로나에 남은 것은 성숙한 선수가 스스로 내린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우린 친구라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차비도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가 됐고, 지난 여름에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 남아 있는 차비를 지켜봤는데, 경기를 많이 뛰진 못하고 있다”고 말한 비야는 “차비가 행복한 상태라 나도 기쁘다”며 불만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비야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비야는 “첼시에서 디에고 코스타와 좋은 호흡을 보일 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둘 다 굉장한 수준의 선수들이다. 위대한 선수들과 많이 뛰어 봤지만 내게 가장 좋은 패스를 준 건 세스크와 다비드 실바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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