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리버풀 수비수 마마두 사코가 ‘머지사이드 더비’ 이후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경기에 출전하지도 않은 그가 갑자기 사과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연은 이렇다. 사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에버턴과의 더비 경기 명단에 자신이 제외된 걸 알고 화가 났다. 그리고 경기장에 남아있지 않고 자신의 차를 타고 서둘러 떠났다. 이 모습을 일부 팬들이 지켜봤다.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일반적인데, 사코는 명단 제외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코는 경기가 1-1로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가 경기장을 떠나 불쾌함을 느꼈던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집에서) 혼자서 경기를 보려고 했던 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했다.

사코는 시즌 초반 마틴 스크르텔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스크르텔의 복귀로 주전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사코보다는 데얀 로브렌-스크르텔의 중앙 수비 조합을 선호하고 있다. 사코의 돌발 행동은 빠른 사과로 수습되는 분위기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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