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롭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이 지동원의 소집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샬케04와 ‘2014/2015 독일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경기는 독일 서부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레비어 더비’다. 도르트문트 팬들에겐 중요한 경기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독일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클롭 감독은 여러 선수들의 부상 및 출장 여부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다 지동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U-23세 팀에서 지동원이 보여준 45분 동안의 모습이 좋았다. 우리 팀에게 필요한 건 뭔지, 지동원에게 필요한 건 뭔지 고려해야 한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헨리크 미키타리안, 야쿱 브와시치코프스키, 마르코 로이스 등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일제히 이탈했다. 도르트문트의 주전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가와 신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케빈 그로스크로이츠가 나설 것이 유력하지만 벤치를 채우기엔 숫자가 부족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는 지동원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지동원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최근 도르트문트 전력에 복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제출 명단에서 빠진 지동원을 활용하려면 주말 리그 경기에 투입해야 한다. 지동원이 교체로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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