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럽축구의 계절이다.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수많은 리그와 수많은 선수 사이를 관통하는 핵심을 알아야 한다. ‘풋볼리스트’가 여러분을 위해 참고서를 준비했다. <편집자주>

언제 어디서?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인츠05-호펜하임(오전 3시 30분)
프라이부르크-바이엘04레버쿠젠(오후 10시 30분)
선덜랜드-스완지시티(오후 11시)
사우샘프턴-퀸즈파크레인저스(오후 11시)

1. 3호골 노리는 '손별명‘
유럽파 선수 중에서도 현지에서 붙여준 별명이 이렇게 많은 경우는 드물었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활약을 보일 때마다 독일 언론에서 ‘손세이셔널’, ‘손타스틱’ 등 별명을 붙여 줬다. ‘손타스틱’은 손흥민과 환상적(fantastic)을 섞은 말로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손흥민의 리그 2호골을 조명하며 붙인 최신 별명이다. ‘손날두’는 한국 팬들이 손흥민을 호날두에 빗댄 별명이지만 최근 ‘절친’인 베른트 레노 골키퍼도 쓰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원정에 나서는 손흥민은 사흘만의 리그 연속골이자 리그 3호골을 노린다. 손흥민의 골 감각은 좋다. 변수는 손흥민의 활약상이 아니라 로테이션 시스템이다. 2일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하는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뺄 수도 있다.

2. 자전거 타고 돌아온 구자철
특유의 ‘구글’거리는 사진으로 구자철이 복귀를 알렸다. 소속팀 마인츠의 공식 페이스북에 안전모까지 갖춰 쓴 구자철이 자전거를 타는 사진이 실렸다. 훈련에도 복귀했다. 호펜하임과의 경기에 교체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월 A매치 데이 당시 종아리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구자철은 이후 분데스리가 2경기에 결장해 왔다.

3. 기성용, 선덜랜드와 재회
기성용이 지난 시즌 임대 생활한 선덜랜드 친구들과 재회한다. 초반 3연승 뒤 2연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스완지시티는 4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선덜랜드와의 경기가 다시 승리를 거둘 기회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기성용과 함께 뛴 리 캐터몰, 세바스티안 라르손, 아담 존슨 등이 여전히 중원의 핵심 멤버다. 맨체스터시티에서 잭 로드웰도 영입했다.

글= 김정용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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