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31,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 라다멜 팔카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로 나서길 원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주말 레스터시티와의 ‘2013/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세 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출전시켜 3골을 넣었지만 5실점을 기록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3분 판페르시는 팔카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루니도 앙헬 마리아의 골을 돕는 등 세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그러나 수비적 균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판페르시는 호주방송 ‘폭스스포츠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함께 뛰길 원한다”며 스리톱 체제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계속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어떻게 서로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의논하고 있다. 모두들 우리가 함께 뛰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판페르시는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팀의 승리다. 성공을 공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개개인이 서로 더 잘하겠다는 이기심은 없다고 일축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판페르시는 향후 맨유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리가 지금 보유한 선수들, 코칭 스태프, 경기장, 그리고 팬들을 본다면. 이 모두가 갖춰진 모습을 본다면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맨유는 오는 27일 밤 11시(한국시간)에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현재 1승 2무 2패로 12위(승점 7점)에 머물러있고, 웨스트햄은 2승 1무 2패로 8위(7점)다. 양 팀 간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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