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2014/2015 잉글시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생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초특급 임대생 라다멜 팔카오(28)다.

온라인 스포츠의류 유통사인 ‘킷백’은 이적 시장 종료일로부터 일주일 동안 EPL 이적생들의 전세계 유니폼 판매량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EPL 이적생의 유니폼 판매량 중 33%는 팔카오의 9번 셔츠였다.

팔카오 다음으로는 같은 맨유 이적생인 앙헬 디마리아(26)가 24%,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24)와 아스널의 알레시스 산체스(26)가 각각 13%를 차지했다.

이달 초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한 팔카오는 임대 금액만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과도한 금액으로 ‘패닉바이’ 논란이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은 셈이다.

7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유니폼 판매량을 살펴보면 맨유 선수들 중 디마리아가 20.6%, 팔카오가 18.3%로 1, 2위를 차지했다. 맨유의 기존 스타 선수들인 웨인 루니(29)나 로빈 판페르시(31)보다도 이적생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버풀의 경우 이적생 발로텔리(22.9%)보다 스티븐 제라드(34)가 23.7%로 판매량이 많은 것과 대조적이다.

시즌 초반 맨유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이적생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팔카오는 맨유 이적 후 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1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첫 선발 출전을 해 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녹아 들고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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