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2)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자신의 첫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상대인 아르센 벵거(65) 아스널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월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척 북런던 더비다. 사우샘프턴 재직 시절인 지난 2013/2014시즌에 아스널을 상대로 1무2패를 기록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자신이 존경하는 벵거 감독을 상대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에 대해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한 팀에서 18년 동안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토트넘에 온지 얼마 되지 않는 나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우샘프턴 감독으로 재직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보다 팀을 강조하며 사우샘프턴의 돌풍을 이끌었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토트넘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벵거 감독이 아스날에서 했던 것처럼,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현재 토트넘의 성적은 좋다고 할 수 없다. 5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거둬 9위다. 포체티노 감독은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런던더비에서 성과를 낸다면 다음 단계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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