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손흥민(22)의 출전으로 바이엘04레버쿠젠이 다시 승리 본능을 되찾았다.

레버쿠젠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뜻밖의 1-4 완패를 당한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과 손흥민을 공격전의 최전선에 기용했다. 완패 당시 드르미치의 원톱을 내세우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아쉬움을 겪었다.

전반 33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문전 우측에서 힐버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44분 기립 박수 속에 교체되며 제 몫을 다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9분 자샤 묄더스 대신 카이우비를 투입했고, 후반전에는 에스바인과 마타브즈를 투입하는 등 만회를 위해 공격 자원을 지속적으로 내보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수비수 홍정호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DFB포칼 1라운드 및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득점을 포함해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공식전 5득점을 기록했다. 쾌조의 스타트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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