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리버풀이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미들즈브러(2부)를 꺾었다.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13으로 이겼다. 연장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1명의 키커가 승부차기를 한 뒤에도 승리를 결정짓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경기 종료 당시에 뛰고 있던 11명의 선수가 모두 키커로 나선 뒤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양 팀에서 3명의 선수는 2번씩 승부차기를 했다. 리버풀에서는 마리오 발로텔리와 루카스 레이바 그리고 아담 랠라나가 슈팅을 두 번 날렸다.

리버풀에서는 4번째 키커인 라힘 스털링이 실축했고, 미들즈브러에서는 첫 번째 키커인 밤포드만이 골을 넣지 못했다. 양 팀 골키퍼를 비롯한 다른 10명의 선수는 모두 성공했다. 결국 미들즈브러의 14번째 키커로 나선 아담 리치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만 17세인 조던 로시터를 선발로 내세운 리버풀은 미들즈브러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보기 드문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16강행 티켓을 받아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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