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전 릴 리저브 팀 감독 라시드 시하브가 과거 자신이 지도했던 벨기에 공격수 에덴 아자르(23, 첼시)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시하브는 벨기에 방송 ‘트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재능과 잠재력,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언젠가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하브는 1992년부터 2009년 사이 릴 유소년 팀 감독으로 일했고,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릴 리저브 팀 감독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동안 아자르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시하브는 유소년 시절 아자르가 이미 완성된 선수였다고 회고했다. “정신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선수였다. 그 나이대 선수가 보일 수 없는 안정된 감정 조절 능력을 보였다. 14~15세에 릴에서 뛰면서 대단한 카리스마를 보였다.”

그는 릴 유소년 팀이 어린 선수가 잠재력을 표출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시하브는 “릴 유소년 팀에 온 것이 좋은 기회였다. 그가 가진 화려한 면을 모두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미 아자르가 기술적으로는 모든 것을 갖춘 상태로 릴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자르에겐 축구에 관해선 가르칠 것이 없었다. 이미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그저 그를 중심으로 뼈대만 갖춰주고 그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됐다.”

시하브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것이 아자르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같은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아자르는 디에고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합류에도 첼시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올 시즌 레스터시티와 리그전에서 득점했고, 샬케04, 맨체스터시티와 최근 연속 경기에서 모두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승부에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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