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려 1억 5천만 파운드(약 2551억원)를 투자하며 전력 강화에 나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주말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승격팀 레스터시티에 3-5 역전패를 당했다.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12위에 머물러있다.

필 네빌 맨유 코치는 여전히 맨유의 전력이 리그 우승을 다툴 정도가 아니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미 많은 돈을 썼지만 두 번의 이적 시장을 통해 그 만큼의 돈을 더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빌 코치는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정도는 더 필요하다. 그래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며 치열해진 프리미어리그 무대의 우승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구체적으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설명했다. “중앙 수비수 포지션이 열쇠다. 홀딩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도 더 필요하다.”

맨유는 지난 여름 라다멜 팔카오, 안데르 에레라, 앙헬 디마리아 등 공격진을 새로 데려왔고,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를 영입해 수비진도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문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풋볼리스트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