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뷔를 앞둔 라다멜 팔카오(27)가 자신을 괴롭혀 왔던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확신했다.

팔카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과 기자회견에 나섰다. 오는 15일 홈에서 벌어지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큰 팔카오는 기자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상태와 포부에 대해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팔카오의 무릎 상태였다. 팔카오는 지난 1월 프랑스 리그컵에서 수비수의 태클에 왼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 여파로 지난 6월에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팔카오는 “몸 상태가 좋아졌다”라며 “2달 전에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지난 달에는 경기력이 많이 나아졌다. 골까지 넣었다. 몸 상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고, 무릎도 상태도 좋다”라고 밝혔다.

판할 감독은 팔카오의 말에 동조했다. 그는 “팔카오는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다. 나와 함께한 첫 훈련에서 그 사실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팔카오는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플린트, 루크 쇼 그리고 마르코스 로호 등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한꺼번에 합류한 것도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 전술에 녹아 드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적시장 막판에 맨유로 이적한 팔카오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길 원한다”라며 “포르투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뛸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이런 팀(맨유)에서 뛰길 항상 꿈꿨다. 나는 이 팀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라고 했다.

맨유는 현재 1무 2패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판할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새로운 선수들로 새바람을 일으키길 바라고 있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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