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현대 축구계에서 더 이상 원클럽맨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최고의 팀은 빠르게 리빌딩에 착수하고, 베테랑 선수들은 황혼기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을 찾아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성장했으나 현재 바이에른뮌헨에서 활약 중인 독일 대표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2) 역시 현 소속팀에서 영원을 약속하지 않고 있다. 괴체는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괴체는 “앞으로 14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에서 뛰어보는 것은 분명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이 괴체의 영입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괴체의 몸값은 더 높아졌다.

괴체는 “외국에서 뛰는 것은 내 성격상 굉장히 매력을 느낄만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지금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현 소속팀 바이에른에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체는 “바이에른에서 뛰는 것이 아주 아주 행복하다. 지금 독일 생활이 좋다”는 말로 이 발언을 곧바로 이적설로 연결 짓지는 말아달라는 의중을 보였다. 그러나 괴체가 은퇴 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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