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첼시의 벨기에 공격수 에덴 아자르(23)가 올 시즌 자신의 득점이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서도 기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첼시가 4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아자르는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내가 많은 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패스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몰아치며 스트라이커들이 부진했던 첼시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스페인 대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영입되면서 3연승 과정에 모두 득점을 올려 득점 루트가 달라졌다. 아자르도 “코스타는 매 경기 득점할 수 있는 공격수”라며 “그는 최고의 공격수다. 지금은 어시스트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로 코스타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개인 득점 기록 보다 우승 트로피에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 우리는 더 경쟁적인 팀이 되었다. 4개 대회 모두 우승하고 싶고, 특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다.”

아자르는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이적생 콤비의 가세에 만족하고 있다. 아자르는 “세스크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코스타와 세스크의 가세로 우리는 더 발전할 수 있었다. 득점에 대한 나의 의존도가 줄어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아주 즐기고 있다”며 더 강해진 첼시의 전력을 자랑했다.

첼시는 리그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이번 주말 나란히 3연승 중인 스완지시티와 홈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샬케04, 스포르팅리스본, 마리보르 등 상대적으로 수월한 G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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