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첼시 소속이었던 플로랑 말루다(34)가 무적 상태로 새 팀을 찾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와의 입단 협상은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

말루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이름을 알린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다. 첼시의 주전급 선수에서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뒤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그러나 감독과의 불화로 올여름 계약이 파기됐다. 최근엔 친정팀인 프랑스리그의 샤토루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버밍엄이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고 말루다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10일(한국시간)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메일’은 입단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급료에 대한 의견차가 컸다. 스타 선수였던 말루다의 몸값을 지불하기에 버밍엄의 연봉 제시액이 적었다.

말루다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당분간 새 구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팀과 협상을 하더라도 비싼 연봉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버밍엄은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아템 벤아르파(27)를 뉴캐슬에서 임대 영입하려다 실패하는 등 공격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 ‘버밍엄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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