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못 이기면 진짜 위기다. 간절한 만큼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라운드를 한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번리전 '필승카드'로 로빈 판페르시와 앙헬 디마리아를 선발 출전시킬 전망이다. '가디언'은 판페르시가 루니와 투톱을 이루고, 디마리아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직 호흡을 맞춘 적은 없지만,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이다.

맨유는 지난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에 졌고, 선덜랜드와 비겼다. 승리 없이 13위에 머물고 있다. 27일에는 3부리그 소속인 MK돈스에 0-4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시즌 개막 후 벌인 3경기서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판할 감독은 벌써부터 팬들로부터 조롱 당하고 있다. 판할 감독은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라고 설득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에게 실망을 느낀 팬들은 조급하다.

번리전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맨유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여기서 물러서면 진짜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당장 번리를 잡으면 순위가 몇 계단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번리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첼시와 스완지를 만나 모두 졌다. 승격 후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중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번리에게도 지면 순위가 또 떨어질지 모른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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