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본선에 나설 48팀이 가려졌다. 석현준(23)이 뛰는 나시오날(포르투갈)은 탈락했고, 강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8일과 29일(한국시간)에 걸쳐 펼쳐진 UEL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를 통해 본선 조별리그 진출팀이 결정됐다.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 토트넘홋스퍼(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 인테르밀란(이탈리아) 등 강팀들은 1차전에 이어 승리를 거두며 비교적 손쉽게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폐예노르트(네덜란드)는 조르야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종료 직전 골로 간신히 따돌리며 4-3 승리를 거뒀고 1, 2차전 합계 5-4로 본선에 진출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2골과 후반전 상대의 자책골로 3-0으로 앞서다가 3골을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할 상황이었으나 추가시간에 엘비스 마누(21)가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변도 있었다. 레알소시에다드(스페인)와 올랭피크리옹(프랑스)이 각각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AFC아스트라(루마니아)에 발목을 잡혔다. 소시에다드는 원정에서 0-3 패배를 당해 1, 2차전 합계 1-3으로 탈락했고,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졌던 리옹은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했다. 러시아의 강호 로코모티브모스크바는 홈에서 아폴론리마솔(키프로스)에 1-4 패배를 당하며 1, 2차전 합계 2-5로 탈락했다.

석현준이 속한 나시오날은 디나모민스크(벨라루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1, 2차전 합계 2-5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석현준은 1-2로 뒤지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나시오날은 후반 8분 알리 가잘(22)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10분 뒤 추가 실점을 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014/2015 UEL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로코모티브모스크바(러시아) 1-4(2-5) 아폴론리마솔(키프로스)
오모니아니코시아(키프로스) 1-2(3-4) 디나모모스크바(러시아)
크라스노다르(러시아) 3-0(3-1) 레알소시에다드(스페인)
PAOK(그리스) 4-0(4-1) 짐브루(몰도바)
AFC아스트라(루마니아) 0-1(2-2) 올랭피크리옹(프랑스)
사흐타르솔리고스르크(벨라루스) 0-2(0-3)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4-3(5-4) 조르야루한스크(우크라이나)
비야레알(스페인) 4-0(7-0) 아스타나(카자흐스탄)
묀헨글라드바흐(독일) 7-0(10-2) 사라예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헐시티(잉글랜드) 2-1(2-2) 로케런(벨기에)
토트넘홋스퍼(잉글랜드) 3-0(5-1) AEL리마솔(키프로스)
나시오날(포르투갈) 2-3(2-5) 디나모민스크(벨라루스)
인테르밀란(이탈리아) 6-0(9-0) 스티아르난(아이슬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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