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수준급 수비수 페데리코 파지오(27)를 영입했다. 앞서 마이클 도슨(31)은 헐시티로 떠나보내며 수비 라인업을 개편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지오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이적료가 800만 파운드(약 134억 원)라고 보도했다.

파지오는 2007년부터 스페인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유럽 진출 초기부터 세계적인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슬럼프와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엔 뛰어난 센터백으로 인정받아 왔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과 전술 지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앞서 에릭 다이어(20)도 영입했다. 잉글랜드 태생이지만 10세 때부터 포르투갈에서 자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에서 성장한 특이한 이력의 수비수다. 이번 시즌 초반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작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도슨은 헐 시티로 떠나보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를 노리고 있다. 다이어와 파지오의 영입으로 수비진이 강화됐다. 얀 베르통언, 유네스 카불, 블라드 키리케스 등 중앙수비수의 숫자가 많아 추가 방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