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태경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39)이 추가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네빌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맨유의 앙헬 디마리아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의 스쿼드가 불안하며 최소 두 명의 선수를 더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맨유와 디마리아의 계약이 체결된 후 “디마리아는 (맨유의) 잃어버린 퍼즐 조각이다”라며 그의 공격적 능력이 맨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등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디마리아의 영입을 환영했다.
네빌은 디마리아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선수 영입에 힘을 더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의 영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중앙 포지션을 보강해야 공격수들이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 반드시 탄탄한 중앙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맨유의 수비수 보강의 필요성은 시즌 개막 전부터 지적되어 온 부분이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의 자원이 있지만 한 시즌을 꾸려가기에는 부족하다. 스리백 전술을 구사하는 루이스 판할 감독 역시 중앙수비수를 물색에 열을 올렸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네빌은 “한 시즌에 40-50경기를 치러야 한다.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만 보더라도 벤치 자원이 풍부하다. 맨유는 최소 두 명의 선수를 더 영입해야 한다”며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빌이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인 맨유의 현 상황에서 기인했다. 시즌 시작 후 1승도 거두지 못한 맨유가 선수 보강을 통한 터닝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맨유 레전드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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