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마드리드)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호날두가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맹활약했다.

호날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코르도바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이자 리그 1호 골을 넣었다. 카림 벤제마의 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상 여파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열린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차전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후 교체아웃됐다. 경기에 대한 욕심이 강한 호날두도 부상은 피해갈 수 없었다. 이유는 무릎 부상이다. 병명은 건초염. 지난 시즌 막판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그를 괴롭혀온 증상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부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23일 열린 슈퍼컵 2차전에 교체 출전하더니 코르도바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활약한 셈이다.

호날두는 2003년 8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부터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모두 30경기 이상 뛰었다. 2달 이상 부상으로 빠진 경험도 드물다. 웬만한 부상에도 1달 내로 복귀했다.

민첩성과 유연성이 좋은데다가 태클을 잘 피하는 기술까지 갖춰 집중 견제에도 잘 버텨낸다. 평소 꾸준히 해온 웨이트트레이닝도 큰 도움을 준다. 호날두는 다음달 1일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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