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44)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시즌 초반 8경기에 징계로 결장한다.

스페인 프로축구연맹(RFEF) 경기​​위원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컵대회에도 적용되는 징계다.

시메오네 감독은 23일 열린 레알마드리드와의 ‘2014 슈페르코파(슈퍼컵)’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퇴장 명령에도 불구하고 대기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살짝 쳤다. 폭력적이진 않았으나 충분히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었다.

이어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계속해서 손뼉을 치며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퇴장 명령을 한 심판진을 향한 조롱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시메오네 감독은 라커룸이 아닌 관중석으로 올라가 경기를 지켜봤다.

징계 수위는 항의, 대기심 터치, 박수 유도, 라커룸이 아닌 관중석으로 올라간 것 등을 더해 계산된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징계 외에도 경고 누적 결장까지 더해 총 9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10월 초까지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징계라고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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