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루이스 판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임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졌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개막전 1-2 패배 이후 2경기 연속 무승이다.

무승부도 아쉬웠으나 스몰링을 부상으로 잃은 게 가장 뼈아팠다. 스몰링은 전반 44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아웃됐다. 판할 감독은 급하게 마이클 킨을 투입했다. 스몰링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햄스트링은 보통 2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복귀가 가능하다.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한 달 이상 결장할 수 있다.

맨유는 이미 조니 에반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8월 말 복귀가 가능하지만 100% 몸 상태는 아니다. 여기에 스몰링까지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남은 수비수는 20대 초반의 필 존스(22), 킨(21), 타일러 블랙켓(20) 뿐이다. 여기에 새로 영입된 마르코스 로호(24)가 있으나 프리시즌을 함께 하지 못해 호흡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판할 감독은 올 시즌 부임 이후 야심차게 전술을 바꿨다. 기존 포백 전술에서 스리백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27일 밀턴케인스돈스(3부 리그)와 캐피털 원컵 경기를 한다. 중앙 수비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힘든 경기를 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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