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첼시가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거두며 우승후보의 저력을 보여줬다.

첼시는 23일 (한국시간)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디에구 코스타(26)와 에덴 아자르(23)가 나란히 골을 넣었다. 코스타는 번리와의 1라운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연승의 주역이 됐다.

코스타는 후반 18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0)의 패스를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코스타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초반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며 첼시의 우승 경쟁에 힘을 싣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30), 사뮈엘 에토(33) 등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킬러 부재’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스타와 더불어 디디에 드로그바(36), 세스크 파브레가스(27) 등 스타 선수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파브레가스는 프랭크 램파드(36, 맨체스터시티)의 빈자리를 메우며 첼시의 달라진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번리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코스타와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레스터시티전에서도 아자르의 골을 도왔다.

첼시는 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막강화력을 자랑했고, 다른 경쟁팀들이 주춤하면서 리그 초반 우승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에 패하며 주춤했고, 아스널은 에버턴과의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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