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을 ‘맨유의 악마’라고 표현했다.

판 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열린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기자회견에서 “나는 얼마 전까지 맨유의 왕이었으나 이제는 맨유의 악마다”라고 했다.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 1-2로 패한 뒤 비난을 하고 있는 팬과 언론에게 자신의 현재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판 할 감독은 “팬들에게 시즌 초에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과거에도 이야기가 했다. 구단주도 이와 같은 상황을 알고 있다. 맨유 팬들은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맨유가 100% 전력을 보일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부탁이다.

개막전 패배에 대해서는 “팬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며 인정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 하에서 7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25일 0시 선덜랜드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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