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기술자문을 맡고 있는 지네딘 지단(40)이 가레스 베일(24)에게 찬사를 보냈다.

지단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벌어지는 런던에 머물며 행사에 참석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레알의 영입 대상인 베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단은 "그(베일)는 잘하는 것 이상이다. 베일이 뛰고 있어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일을 리오넬 메시(26,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못지 않은 선수라고 치켜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면 베일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는 한두 경기에서만 잘한 게 아니다.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꾸준히 매우 중요한 골을 넣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레알은 지난 해부터 베일 영입에 공을 들였다. 5,000만 유로(약 727억 원)의 이적료까지 지불하며 베일에게 레알 유니폼을 입힐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과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에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아직 베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베일과 같이 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언제나 레알에 갈 수 있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베일을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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