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앙헬 디마리아(레알마드리드)가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이하 슈퍼컵)’ 2차전에 결장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기술적으로 그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이다.

레알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이하 슈퍼컵)’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가 나왔기 때문에 우승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돌아갔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핵심 선수였던 디마리아를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중언은 토니 크로스, 사비 알론소, 루카 모드리치가 맡았고 측면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가레스 베일이 배치됐다. 교체 멤버로 이스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디마리아를 뺀 이유에 대해 “기술적인 이유로 결정했다. 디마리아가 필요하지 않았다”며 경기력을 위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적을 대비해 뺀거라고 말하진 않았으나, 2014/2015시즌 레알마드리드 구상에 디마리아의 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쏟아지는 이적설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디마리아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마리아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파리생제르맹이 꼽히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이적 시도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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