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무티뉴(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무티뉴(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무티뉴.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무티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주앙 무티뉴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협상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구단들이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인 무티뉴에게 접근했다. 이미 선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무티뉴는 여러 가지 선택권을 가지고 며칠 또는 몇 주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 리그 구단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유럽에서 뛰는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앞서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큰 화제가 됐다. 알이티하드는 최근 카림 벤제마와 계약했고, 은골로 캉테 역시 영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알힐랄은 파리생제르맹과 작별한 리오넬 메시에게 무려 수천억 원의 연봉을 제안하기도 했다. 올랭피크마르세유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FA 신분이 되는 알렉시스 산체스도 사우디 구단과 연결됐다.

사우디 물망에 걸린 무티뉴는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한 뒤 FC포르투, AS모나코를 거쳐 울버햄턴원더러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는 무려 146경기를 소화했다.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198경기)에 이어 2위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춰왔다.

무티뉴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리스트에 호날두 소속팀인 알나스르도 포함됐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사우디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구단은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힐랄 4팀이기 때문에 이 중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앞선 사례를 봤을 때 사우디 구단들은 높은 연봉을 보장하는 대신 이적료는 발생시키지 않고 있다. 호날두, 벤제마 모두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자 접촉했다. 캉테, 메시, 산체스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수들이다. 무티뉴 역시 최근 계약기간이 끝나며 울버햄턴과 공식적으로 작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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