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 이적료에 난색을 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라야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를 요구 중이다. 토트넘과 맨유는 이를 지불하길 꺼린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올여름 골키퍼 보강을 노리는 중이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 재계약 협상 중이지만 주전 경쟁을 위한 새로운 골키퍼를 원한다. 데 헤아는 올 시즌 후반기에 잦은 실수를 범하며 신뢰가 떨어졌다. 

스페인 출신 골키퍼인 라야는 지난 2019년부터 브렌트포드에서 뛰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뛰어난 킥력이 강점이며 빠른 판단력과 반사신경도 수준급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데 헤아를 제치고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라야의 거취에 대해 "그가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지만 계약 상황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는 적어도 4000만 파운드 이상이다. 만약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면 7000만 파운드(약 1,138억 원)이었을 것이다. 케파는 얼마였나? 적어도 그보다는 라야가 잘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라야의 계약 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과 맨유는 남은 계약 기간에 비해 이적료가 너무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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