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이 나폴리 이적설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우승의 대가를 감당하고 있다.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이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도 결별이 예상된다.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뜻을 밝히며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 측은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연봉 인상 등에 대한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연장한 것에 실망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이 떠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나폴리가 이미 후임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홋스퍼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 최근 해외에서 활약한 감독들과 더불어 가스페리니 감독, 빈첸초 이탈리아노 피오렌티나 감독 등 세리에A 내에서 활동 중인 감독들이 물망에 올라있다.
2016년부터 아탈란타를 이끌며 성과를 낸 가스페리니 감독의 경우, 나폴리 부임설이 꽤 구체적이다. 현지 매체에서 계약 기간 2년, 연봉 400만 유로(약 57억 원)라는 계약 조건까지 언급됐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에 집중하느라 바쁘다는 반응이다. 최근 지역 행사에 참가해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인터넷에서 기사를 볼 시간이 없다.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따라잡기 어렵다”고 답했다.
아탈란타는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벤투스가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도 올라갔다. 두 경기 남은 시점 리그 5위로, 3위 인테르밀란과 승점 5점, 4위 AC밀란과 3점 차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아탈란타에 집중하는 게 최선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국방부도 놀랄 비밀병기' 박은선의 즐라탄 시저스킥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구덕으로 돌아온 부산아이파크… 잔디 상태 최상
- "이강인을 풀어줬다" 발렌시아 수비수가 밝힌 패배 원인
- 끝없이 무너지는 첼시, 리그 16패째…EPL 출범 이후 최악의 시즌도 눈앞
- 페르난데스 “리버풀이 UCL에 없어 좋다… 맨시티 트레블도 막겠다”
-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 ‘매진’… 6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