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하베르츠(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이 하베르츠(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카이 하베르츠(24)가 첼시에 입단한 뒤 느꼈던 압박감을 토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첼시 팬들은 메시를 영입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베르츠가 첼시 입단 당시 느꼈던 심정을 전했다. 

‘트라이벌 풋볼’은 하베르츠가 최근 진행한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하베르츠는 첼시가 자신을 영입할 때 들인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 하베르츠는 2020년 9월 바이어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때 기록한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37억 원)였다. 

유럽의 축구이적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19년에 하베르츠의 시장 가치를 9,000만 유로(약 1,279억 원)로 매겼다. 또한 하베르츠가 첼시로 이적하기 전에는 8,100만 유로(약 1,151억 원)로 책정했다. 첼시의 8,000만 유로 이적료는 시장 가치를 적절히 반영한 금액인 셈이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압박을 크게 느꼈던 모습이다. 그는 “어떻게 선수 한 명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정상이다”라며 “이것은 많은 압박을 준다. 사람들은 나를 메시라고 생각했다. 그때 난 20~21세였다”고 어린 나이에 심적 고통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구단이 낸 이적료만 본다. 처음부터 제대로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 첫날부터 그런 압박을 느끼게 된다”며 거액의 이적료에 따른 높은 기대를 채우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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