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 윌프레드 뇬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인테르를 맡던 시절 내보냈던 선수가 밑바닥부터 다시 성장해 돌아왔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뇬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는다고 전했다. 리즈가 영입하는데 든 돈은 400만 파운드(약 63억 원)에 불과한 걸로 알려졌지만, 빅 크럽들이 노린다면 수천만 파운드를 요구할 준비가 됐다.
뇬토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리즈에 합류했다. 이후 16경기에서 1,067분을 소화하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나이가 20세에 불과하고, 공격 포인트 이상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뇬토가 한 발씩 나아갈 때마다 과거 인테르에서 1군 진입에 실패했던 일이 화제에 오른다. ‘가체타’는 이번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세리에A가 거절했던 유망주, 잉글랜드에서 성공’이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더 구체적으로는 인테르의 콘테 감독이 거절했던 선수다.
9살 때부터 인테르 유소년팀 소속이었던 뇬토는 17세였던 2020년 인테르의 첫 프로 제안을 거절했다. 당시 콘테 감독이 뇬토를 1군에 불러 훈련시켜본 뒤, 한 살 더 많은 장신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안 에스포시토를 1군에 올리기로 했다. 콘테 감독은 구단의 유망주 영입 및 기용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30대 베테랑 위주로 이적시장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뇬토는 인테르에서 자리 잡기 힘들 거란 결론을 내리고,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스위스의 취리히로 이적했다. 취리히에서 2시즌 반 뛰며 프로 선수로 자리 잡은 뒤 리즈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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