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이 선수도 외질과 함께 뛰었다고?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외질의 동료였다는 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을 모은 명단이다.

‘US 선’은 메수트 외질의 은퇴를 맞아 동료였다는 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유명 선수 11명을 모아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질은 샬케04에서 프로 데뷔해 베르더브레멘, 레알마드리드, 아스널 등 빅 리그 강팀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군림했다. 선수 말년에는 부모의 나라 터키로 무대를 옮겨 페네르바체, 바샥세히르에서 뛰고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의 전성기 동료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곤살로 이과인, 카카, 앙헬 디마리아, 자미 케디라(이상 레알마드리드), 알렉시스 산체스, 시오 월컷, 올리비에 지루, 애런 램지(이상 아스널),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필립 람(이상 독일 대표팀) 등은 빠진 명단이다.

외질과 동료였다는 게 덜 알려졌으면서도 화려한 멤버 위주로 구성됐는데, 김민재가 포함됐다. 김민재는 지난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외질과 함께 뛰었다. 외질이 시즌 도중 주전 라인업에서 밀려난 것과 달리 김민재는 시즌 내내 활약하며 유럽무대 첫 발을 순조롭게 떼었다.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활약한 시기가 외질과 달라 동료였다는 인식이 희박하지만, 유망주 시절 약간 겹친다. 공격수 호셀루 역시 마찬가지다. 미드필더 파비뉴도 임대 형식으로 레알에 도전장을 냈으나 1군에서 단 1경기만 뛰고 훗날 모나코를 거쳐 리버풀로 이적했다. 또한 유명 골키퍼 예르지 두덱은 외질이 입단했던 2010-2011시즌까지 레알의 후보 골키퍼로서 현역 말년을 보내는 중이었는데, 출장이 거의 없어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스널 시절 외질과 함께 라인업에 들었던 선수로는 당시 햇병아리 유망주였던 부카요 사카가 있다. 아스널에 정착하지 못한 조 윌록, 야야 사노고도 외질의 동료였다.

독일 대표팀에서 외질과 스쳐 지나간 뒷세대 선수로는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 안토니오 뤼디거 등이 있다. 보통 외질과 동시대 독일 대표 수비수는 마츠 훔멜스와 제롬 보아텡이 꼽힌다.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는 샬케 시절 동료다.

사진= ‘US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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