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의 선수 활용 방식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1990년대 첼시 등에 몸담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앤디 타운젠드는 2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콘테 감독의 선수 기용법을 비판했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좋은 모습을 모여 토트넘으로 데려온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언급하며 “콘테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경험을 통해 증명된 성공 공식대로 행한다.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야 해’ 같은 식이다. 하지만 이는 늘 선수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선수 기용 방식도 주요 비판점 중 하나다. 이반 페리시치 활용법에 대한 비판도 타운젠드의 지적과 맞닿아 있는 면이 있다. 콘테 감독은 인테르밀란을 이끌던 시절 자신이 윙백으로 전환시켜 준수한 성과를 낸 페리시치를 영입해 같은 포지션에 기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과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고, 30대 중반에 이르러 페리시치 개인의 활약상도 이전만 못한 상황임에도 꾸준히 밀어붙이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콘테 감독의 방식은 결국 토트넘과 잘 맞지 않는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4위 사수가 위태로워졌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적이고 열정이 부족하다며 선수단에게 화살을 돌렸는데,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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