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수원삼성이 장신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를 영입하며 오현규의 빈자리를 채웠다.

수원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수원삼성에 합류한다.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로 힘을 보탤 것이다”고 발표했다. 수원에 따르면 2+1년 계약이며 등번호는 44번이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뮬리치는 2021시즌 성남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2미터가 넘는 큰 신장에 빠른 발과 슈팅력을 가진 최전방 공격수다. 첫 시즌만에 36경기에 출전해 13골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33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올렸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 오현규를 셀틱으로 보내며 대체자 영입이 필요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14골을 넣으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제 뮬리치가 그의 빈자리를 대체한다.

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뒤 오로지 수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원에는 왼쪽에 이기제, 오른쪽에 아코스티가 있고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뮬리치는 6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뒤 7일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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